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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7연속 1위 기적”…정규 4집 ‘KARMA’로 전설 경신→월드투어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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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7연속 1위 기적”…정규 4집 ‘KARMA’로 전설 경신→월드투어 위엄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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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수놓인 무대 위, 스트레이 키즈는 다시 한 번 경이로운 기록으로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 데뷔 7년 차에 정규 4집 ‘KARM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최초 7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한 그룹만의 서사가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멤버들은 “운명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직접 이루는 것”이라는 각오로, 단 한 점의 망설임 없이 도전의 매 순간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채워왔다.

 

여덟 명의 멤버가 뿌리 내린 팀워크는 곧 거대한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2024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2025년 7월 로마까지 이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는 대륙을 가로질렀다. 이동 거리만 28만 5천km에 달하는 대장정이었다. 과거 국내외 아레나 공연을 넘어서, 시애틀 T-모바일 파크,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시카고 리글리 파크 등 미국 주요 스타디움에 오르며 K팝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2회 연속 공연을 선보여 현지와 해외 팬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연속 1위 금자탑”…스트레이 키즈, ‘KARMA’로 빌보드 새 역사→글로벌 월드투어 대장정 / JYP엔터테인먼트
“7연속 1위 금자탑”…스트레이 키즈, ‘KARMA’로 빌보드 새 역사→글로벌 월드투어 대장정 / JYP엔터테인먼트

투어 기간 동안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 4번의 추가 1위, ‘핫 100’ 세 번의 차트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롤라팔루자 시카고 등 초대형 페스티벌 무대까지 접수했다. 미국 현지 팬덤의 두터운 응원 아래 모든 투어가 성황을 이루며, K팝 위상이 한 수 더 높아졌다.

 

스트레이 키즈는 투어의 여운을 안고 2년 만에 정규 4집 ‘KARMA’로 음악적 도전을 이어갔다. 이들은 팀 내 프로듀싱 체제를 고수하며 장르 실험과 짜임새 있는 워드 플레이로 자신들만의 색채를 확고히 했다. 타이틀곡 ‘CEREMONY’는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 전면에 내세운 트랩 EDM 장르로, 강렬한 열정과 칠(chill)한 에너지, 팀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다채롭게 담았다. “심장이 불타오른다”, “이 팀에 미쳐 있다”와 같은 소감은 여덟 명 모두에게 흐르는 단단한 결속력과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앨범 ‘KARMA’와 ‘CEREMONY’는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데일리 톱 송 49위, 톱 앨범 데뷔 5위, 톱 송 데뷔 2위 등 스트레이 키즈의 자체 최고 기록을 낳았다. 무엇보다 9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통산 7번째 1위, 빌보드 역사상 첫 ‘7연속 1위’라는 기념비적 성취를 남겼다는 점에서 K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핫 100’ 52위, ‘아티스트 100’ 1위, ‘톱 스트리밍 앨범’ 역대 K팝 최초 진입 등 빌보드 16개 부문에서 저력을 입증했고, 스트레이 키즈만의 서사가 다시 한 번 세계를 흔들었다.

 

‘KARMA’는 운명을 자신의 음악과 노력으로 개척해온 스트레이 키즈의 확고한 신념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데뷔 후 7년간 변함없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장의 과정을 견뎌내며 이제는 단단한 나무처럼 굳건히 뿌리 내린 이 팀은, “숙명도 운명처럼 받아들인다”는 각오로 다시 하나의 결실을 이뤄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4집 ‘KARMA’와 7연속 빌보드 1위 대기록, 그리고 ‘dominATE’ 월드투어로 국내외 팬들과 진하게 교감했다. 2024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2025년 7월 로마까지 이어진 월드투어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들은,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쓴 주역으로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글로벌 음악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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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karma#빌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