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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4대 가족의 소란 뒤편”…홍실, 사위 기순과 엄마의 눈물→따뜻한 포옹 남겼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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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둘째 딸 소희 씨 가족이 오랜만에 집을 찾은 시간이기도 했다. 익숙한 웃음 뒤에 숨겨진 긴장된 공기가 잠시 흐르며, 소희 씨는 현관으로 향하던 할머니의 걸음을 차분히 막았다. 평범한 방문처럼 보였던 이 만남에 숨겨진 사연과 소희 씨의 결심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정의 파도를 남겼다. 무엇보다 가족이란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작은 시도에서, 결국엔 용기 있는 화해로 완성되며 잔잔한 울림으로 번졌다.
‘인간극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세월이 덧입혀진 집 안에서 서로를 보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려 애쓰는 가족의 표정을 깊이 있게 포착했다. 작고 소소한 일상 너머, 어긋남과 다툼 뒤엔 늘 침묵보다 더 큰 사랑이 자라고 있음을 담담히 그려냈다. 서로의 감정을 등지고 있던 가족들이 결국에는 마음을 닮아가던 나지막한 순간, 시청자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여운을 가슴에 안았다.
한편, 이들의 리얼한 사연과 세대 간 감정의 흐름은 ‘인간극장’ 2부를 통해 아침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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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실#인간극장#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