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3,717억”…한화오션, 매출 성장에 시장 전망치 38.7% 상회
한화오션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1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97억 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투자자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면서, 하반기 흐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다고 진단한다.
29일 한화오션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717억 원에 달하며, 연합인포맥스 집계 시장 전망치 2,679억 원을 38.7%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2,941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5,360억 원 대비 2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1,485억 원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크게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힌다. 비록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수익 구조 개선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분기별 이익 전망 역시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며 추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회복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프로젝트 수주 상황과 글로벌 시장 환경이 한화오션의 미래 실적과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중한 모니터링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부 및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가 조선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와 정책적 유인책 마련 필요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실적 반등은 최근 몇 년간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과 비교해도 의미 있는 흐름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신사업 추진 여부, 다음 분기 실적 변화 등이 한화오션 성장의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동향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