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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스포츠 강좌 개설”…국민체육진흥공단, 저소득 유청소년 대상→여름 체험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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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스포츠 강좌 개설”…국민체육진흥공단, 저소득 유청소년 대상→여름 체험 기회 확대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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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기다리던 아이들의 표정에 잔잔한 기대가 번지고 있다. 각자의 교실에서 새로운 경험을 꿈꾸던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에게, 올해는 스포츠라는 이름의 특별한 방학 선물이 찾아왔다. 오랜 시간 무료 체험을 바라던 마음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환하게 빛을 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마련한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는 전국 50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대규모 시설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해졌다. 경기도 용인의 캐리비안베이, 대구 동성로 스파크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수상 스포츠와 스마트 스포츠 등 새로운 도전을 만날 기회가 열렸다. 수상 스포츠 현장에서는 다이빙과 서핑, 레저 안전교육까지 제공됨에 따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단기 스포츠 강좌 개설”…국민체육진흥공단, 저소득 유청소년 대상→여름 체험 기회 확대
“단기 스포츠 강좌 개설”…국민체육진흥공단, 저소득 유청소년 대상→여름 체험 기회 확대

참가 대상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출생한 5세에서 18세 사이 유·청소년 모두에게 열려 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공식 누리집에서 오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아이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무료로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방식과 일정, 체험 과목 등 구체적인 정보는 누리집 내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영 기관 역시 이번 체험의 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세밀한 준비를 거쳤다. 전용 안전 교육이 병행되며, 보호자 1인에 한해 일부 강좌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여름 추억을 쌓으며, 스포츠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이번 방학 동안 유·청소년 스스로 실내외 스포츠를 경험하며 건강과 희망을 찾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국 각 지역에 흩어진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진 스포츠의 기회, 그리고 잊지 못할 체험의 무대가 준비됐다.

 

보이지 않는 불평등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스포츠의 건너편, 한여름 운동장과 물 위에서 움트는 청춘의 감정. 이 계절만의 설렘과 이 프로그램의 온기는 유·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이에게 조용한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 더욱 많은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 접수는 6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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