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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영 배문정으로 뜨거운 변신”…서초동 현실감 폭발→청춘 공감의 심장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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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영 배문정으로 뜨거운 변신”…서초동 현실감 폭발→청춘 공감의 심장 울린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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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저녁, 류혜영의 또렷한 목소리가 빈 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어색한 정장 속에 살아 숨 쉬는 눈빛은 형식 너머의 따뜻함을 감쌌고, 젊은 변호사 배문정의 이름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의 불안과 희망이 조용히 번졌다. ‘서초동’의 류혜영은 말 끝마다 묻어나는 단단함과 온기, 그리고 질리지 않는 직설의 진심으로 평범한 시청자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

 

이번 드라마 ‘서초동’에서 류혜영은 실제 자신의 또래가 느끼는 고민과 바람을 캐릭터 배문정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변호사로서 단호한 모습과 동시에,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 청춘의 흔들림을 함께 드러낸다.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느꼈던 현장의 즐거움, 그리고 더욱 현실에 가까운 인물을 완성하기 위한 고민까지, 류혜영은 배문정 역에 깊숙이 스며들었다고 밝혔다.

“구수함에 매콤함까지”…류혜영·‘서초동’ 배문정 변신→시청자 공감 유발 / tvN
“구수함에 매콤함까지”…류혜영·‘서초동’ 배문정 변신→시청자 공감 유발 / tvN

배문정은 놀랍도록 현실적이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류혜영은 이 캐릭터를 ‘구수한 된장찌개에 청양고추를 더한 듯한 인물’에 빗대었다. 외형만 봐서는 수수하고 다정하지만, 어딘가 그 끝에 숨겨진 매콤한 힘이 느껴지는 존재다. 이를 위해 류혜영은 사랑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과감히 단발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꿨고, 감독과 긴 회의 끝에 스타일링의 매력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배문정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류혜영은 평소 자신이 갖지 않았던 애정을 적극적으로 캐릭터에 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평소엔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문정을 연기하며 주변을 더 사랑하려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톤을 유지하며, 현실의 감정 곡선을 세심하게 연기로 담으려 집중했다. 이처럼 류혜영의 진심은 매 장면마다 온기로 남았다.

 

류혜영은 ‘서초동’이 부담 없이 시청자를 사로잡는, 공감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매일 밤, 소박한 식사처럼 자연스럽게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드는 드라마임을 강조했다. 사소한 고민에서 출발해, 잔잔한 위로와 온기가 전해지는 배문정의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저녁을 한층 따뜻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따뜻하면서도 당당하고, 구수함과 매콤함이 공존하는 배문정은 현실 청춘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일상의 저녁 식탁처럼 우리 곁에 머무를 류혜영표 현실 변호사가, 시청자와 함께 호흡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7월 5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류혜영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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