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이찬원, 김태균 응원 속 미소”…유쾌한 난장→베를린의 밤에 흐른 진심
빛나는 텔레비전 화면처럼 찬란하게 시작한 ‘톡파원 25시’ 현장, 이찬원 특유의 싱그러운 웃음이 스튜디오에 스며든다. 배려의 결이 살아있는 MC 이찬원은 김태균의 노래에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이 감돌자 “각 잡고 하면 잘한다”는 진심 어린 응원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감쌌다. 베를린의 밤, 그리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에는 그렇게 예기치 않게 찾아온 작은 위로가 감동의 물살을 타고 전해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나선 ‘KBO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이 새로운 시즌 ‘최강야구’에서의 인생 2막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다. 중국 태항산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정취, 독일 베를린과 캐나다 나이아가라까지 이국적 풍광이 연이어 펼쳐졌고, 특히 베를린 나이트 투어에서는 어둠을 가르는 테크노의 리듬과 도시의 활기가 시청자들을 잡아끌었다.

톡파원들은 베를린을 ‘테크노의 수도’라 부르며 현지 클럽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거대한 무대가 아닌 전화 부스만큼이나 작은 텔레디스코 공간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클럽 체험, 그리고 여전히 궁금함 가득한 이찬원의 테크노 댄스가 현장을 달궜다. 좁은 공간 안에 꽉 찬 웃음과 환호, 그리고 “나도 가보고 싶다”는 출연자들의 호기심이 더해져 화면은 한층 유쾌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태균은 은퇴 무대에서 불렀던 헌정곡을 조심스레 흥얼거렸고,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에 나올 정도로 노래를 잘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즉석에서 선보인 김태균의 노래가 기대와 달리 평범하게 흘러가자 아쉬움이 맴돌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찬원은 “각 잡고 하면 잘한다”는 따스한 멘트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스튜디오의 온기를 더했다.
세계 문화와 색다른 모험, 그리고 순간순간 피어오르는 배려와 응원의 힘이 조화롭게 빛난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시청자에게 작지만 특별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