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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르는 한화오션 주가”…기관·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34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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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르는 한화오션 주가”…기관·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34조 ‘눈길’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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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업계의 대표주자 한화오션의 주가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장중 111,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보다 2,100원(1.92%) 오른 수준으로, 동종 업계 평균 등락률(1.42%)을 앞질렀다.

 

이날 한화오션은 시초가 110,000원으로 시작해 같은 가격에서 저점이 형성됐으며, 장중 한때 112,000원까지 치솟았다. 오전 10시 기준 현재가는 고점에 근접한 111,6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427,752주, 거래대금은 474억 9,600만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와 유동성도 한층 개선된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한화오션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4위(34조 2,877억 원)에 올라 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한화오션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9.37배를 기록하며, 동일 업종 평균(36.11배)보다 크게 웃돌고 있다. 성장 기대감이 선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 역시 12.15%로 집계돼 글로벌 자금 유입 신호 역시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한화오션을 비롯한 조선업계 강세 배경으로 해운물량 회복, 친환경 선박 수주, 글로벌 조선업 경쟁 완화 등의 요인을 꼽는다.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실적 변동성 및 글로벌 경기 변수에 따라 수급이 출렁일 소지도 없지 않다는 진단이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조선주 중 한화오션이 꾸준히 두각을 드러내면서, 업계 전반에도 긍정적 유통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강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조선업계 투자자들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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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