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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홍명보 감독, 북미 격전 예고”…A매치 2연전→운명의 11년 만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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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홍명보 감독, 북미 격전 예고”…A매치 2연전→운명의 11년 만의 재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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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대표팀 버스에 오르던 손흥민과 김민재의 여유로운 표정 속엔 북미에서 펼쳐질 거센 승부의 긴장감이 번졌다. 시차를 딛고 하나로 뭉친 선수들의 결연한 눈빛은 오늘도 팬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11년 7개월 만에 성사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과 미국의 자존심을 건 격돌이 새벽의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이번 북미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서며,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각국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이번 소집 자체가 화제를 모았다. 특히 LA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주장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마인츠 05 이재성 등은 그라운드 위에서 기량의 정점을 보여줄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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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정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한국 대표팀의 실전 발판으로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미국 대표팀과의 첫 경기 이후,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상대하는 두 차례 격전이 예고됐다. 홍명보 감독이 만들어내는 전술 변화, 선수들의 새로운 호흡, 극한 원정 환경 속에서 펼쳐질 진짜 승부와 서사가 한층 몰입을 더했다.

 

한편, 이번 명단엔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국외 출생 혼혈 선수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며 의미 있는 데뷔전을 치러 주목 받았다. 그의 그라운드에서의 분투와 적응,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치마저 고조시켰다.

 

더불어, 미국 대표팀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직접 영입까지 성사시켰던 사제지간의 재회는 이번 경기를 더 묵직하게 만든다.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5승 3무 3패로 미세한 우세를 보이고 있어 긴장감은 배가됐다.

 

중계진의 열정도 더해진다. 이광용 캐스터, 설기현·박찬하 해설위원이 현장의 박동을 고스란히 TV조선을 통해 전한다. 설기현 해설은 자신만의 경기 경험, 예리한 분석력으로 양 팀의 흐름과 변화를 생생하게 짚어나갈 계획이다. TV조선의 현장감 넘치는 중계 속에, 팬들의 응원과 설렘이 북미 대륙을 가득 메울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원정 2연전은 미국전이 7일 아침 6시, 멕시코전은 10일 오전 10시에 TV조선을 통해 각각 생중계될 예정이며, 설기현·박찬하 해설진과 이광용 캐스터가 전할 깊은 현장감 속 진정한 도전의 서사가 또다시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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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홍명보#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