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7년간 유애나와 쌓은 사랑의 기록”…기념일 편지에 눈물→끝없는 서사 잇는다
따스한 문장 하나가 긴 세월을 감쌌다. 데뷔 17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팬덤 유애나를 향해 전하는 온기가 공개되며 또 한 번 아름다운 서사가 쌓였다. 그는 “안녕 오랜 친구들 나의 사랑하는 유애나야”라는 글로 특별한 날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어느 때보다 설레는 9월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아이유는, “생일이 있는 5월보다 매년 유애나를 만날 수 있는 9월이 더 설렌다”고 말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이날만큼은 서로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자고 건넨 손편지는 오랜 동행의 무게만큼 진하게 번졌다.

이어 “여러분의 편지 한 줄 한 줄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 고백한 아이유는 “내 삶은 가끔 지겹다가도 유애나의 하루를 생각하면 모든 것이 소중해진다”고 흔들림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 “무표정한 하루 속 한 번씩 유애나 생각에 웃게 되고, 멍 때리다 속으로 ‘유애나 참 좋다’라고 속삭이는 자신이 되겠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팬에게 보내는 그녀만의 위로를 담았다.
서로에게 남긴 갈피마다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하며, 아이유는 “더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의 기록을 열어볼 때 사랑의 문장이 펼쳐지길, 더 많이 사랑하자”고 약속했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후 17년 동안 가수와 배우로 전방위 활약해왔다.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배우로서 위상을 높였다. 음악적으로도 지난 10일 발매한 ‘바이, 썸머’와 13~14일 열린 팬미팅 ‘2025 IU FAN MEET-UP [Bye, Summer]’ 등을 통해 변함없는 팬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아이유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차기작 촬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팬과 함께한 오랜 시간만큼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 또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