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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집념 담았다”…유승민, 금빛 도전 여정→에세이로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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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집념 담았다”…유승민, 금빛 도전 여정→에세이로 기록하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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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주저앉던 날의 침묵, 땀에 젖은 라켓을 조용히 움켜쥐던 순간이 다시금 떠오른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언제나 포기 대신 '한 번만 더'를 외치며 위기의 정점에서 다시 일어섰다. 그 깊은 집념과 반전의 서사가, 이번엔 책의 활자로 독자 곁에 들어섰다.

 

유승민 회장은 최근 도전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 ‘원모어: 모든 반전에는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 박영사에서 304쪽으로 발간된 이 책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만리장성을 넘었던 금메달의 순간과,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선정, 예상을 깨고 최연소 대한체육회장이 되기까지의 비화가 곳곳에 펼쳐진다.

“반전 집념 담았다”…유승민 회장, 에세이 출간→도전 여정 조명 / 연합뉴스
“반전 집념 담았다”…유승민 회장, 에세이 출간→도전 여정 조명 / 연합뉴스

특히 ‘원 모어(One more)’라는 제목은 스스로 한계에 가로막힐 때마다 ‘한 발짝만 더’라며 자신을 다잡았던 유승민 회장 특유의 태도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유승민 회장은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도전 앞에서도 마지막 한 번, 다시 힘을 내는 이가 결국 길을 낸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유승민 회장은 불투명한 미래와 흔들리는 목표 앞에서 망설이는 이들에게 “여러분의 인생 반전도 반드시 이유가 있다”며, 포기가 아닌 작은 용기로 한 걸음 내딛을 것을 응원했다. 또한, 자신의 경우처럼 흔들림 속에서 다져온 성실함과 노력이 기적의 출발점이었다는 점도 아울러 전하고 있다.

 

이 책 출간에 맞춰 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유승민 회장이 기자 간담회를 가지며, 스포츠계 안팎에선 “차세대를 위한 든든한 멘토의 메시지”라며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어둠 끝에 비로소 밝아지는 한 줄기 희망처럼, 유승민 회장은 앞으로도 스포츠 혁신과 인재 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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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대한체육회#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