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일과 행복 사이 멈춘 선택”…이규혁과 8개월의 기적→다시 태어난 순간
밝게 웃던 손담비의 표정 뒤에는 선택과 포기가 교차한 새로운 시작이 깃들어 있었다. 한때는 남편 이규혁과 평생 딩크족으로 살아가길 꿈꿨으나, 결혼 1년 차에 마주한 이규혁의 진심 어린 고백은 부부의 인생을 뜻밖의 방향으로 이끌었다. 손담비는 "오빠가 아기를 원할 줄 몰랐다"며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던 그 바람이 곧 현실이 된 순간을 담담히 고백했다.
두 사람은 결혼 초반 서로의 삶과 취미를 조율하며, 여행도 즐기고 취미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손담비는 "신혼 기간이 없었다면 아기를 낳는 게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술과 여행, 스키와 골프처럼 활동적인 삶을 함께하며 조금씩 쌓아온 이해와 동행이 있었기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손담비는 시험관 시술 과정의 고충과 진짜 변화들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몸무게로 인해 첫 시도에서 실패했고, "몸에 지방이 있어야 한다"는 권유에 따라 체중을 늘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8개월에 걸친 기다림과 긴 시도를 지나, 두 번째 도전 만에 반가운 소식을 안았다. 손담비는 "시험관 했을 때 7kg 쪘다"고 밝혀 임신을 위한 과정 하나하나가 결코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1983년생 손담비는 2022년에 다섯 살 연상의 이규혁과 부부의 연을 맺고, 마침내 지난 4월 11일 소중한 딸을 품에 안았다. 긴 여정 끝에 완성된 이들의 가족 이야기는 오는 날씨처럼 따스한 기운을 전했다. 손담비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영상은 형수는 케이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