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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시세 63만6,000원 유지”…백금·순은 동반 하락세
경제

“순금시세 63만6,000원 유지”…백금·순은 동반 하락세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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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의 7월 10일 집계에 따르면 이날 순금(1돈·3.75g) 시세는 전일과 동일한 6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금과 순은은 하락 반전하며 귀금속 투자 시장의 흐름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4K 금의 내가 팔 때 가격은 30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1,200원(0.39%) 상승했다. 하지만 18K 및 14K 금의 내가 살 때 가격은 별도로 공시되지 않았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백금의 내가 살 때 기준 시세는 25만5,000원으로 3,000원(-1.18%) 내렸고, 내가 팔 때는 21만 원으로 3,000원(-1.43%) 하락했다. 순은은 내가 살 때 7,060원, 내가 팔 때 5,620원으로 각각 50원(-0.71%), 40원(-0.71%)씩 하락해 약세 기조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견조함을 나타내는 반면, 백금과 순은은 최근 투자자 관망세 속에 한 템포 숨 고르기를 하는 분위기다. 최근 금값 흐름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백금과 은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귀금속 투자처별로 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와 경기, 달러화 환율 변동에 따라 귀금속별 가격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불확실성이 지속돼 금 중심 강보합과 백금·은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한국금거래소 등 주요 귀금속 시장은 수급 상황과 국제 시세를 바탕으로 가격을 산정한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시장 안정 및 불법 거래 단속 등 정책적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가격 변동은 연초와 달리 백금·은의 조정세가 두드러진 흐름으로, 향후 금리·환율 등 거시환경 변화에 따라 귀금속 시장 전반의 움직임이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제 금 시세와 미국 금리 수준, 중국·인도의 수요 등에 추가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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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순금시세#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