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에스씨엠생명·에이에프더지 상한가 임박”…코스닥, 테마주 중심 단기 급등세
24일 오후 국내 증시는 개별 테마주 중심의 급등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피가 0.09% 오른 3,186.78포인트, 코스닥은 0.46% 내린 809.79포인트를 기록중인 가운데, 하이드로리튬,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이에프더지 등 코스닥 종목이 나란히 상한가에 도달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하이드로리튬은 장중 25.13% 급등하며 리튬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반등 기대와 재난 이슈까지 더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리튬 관련 테마주로서 단기 급등세가 뚜렷하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역시 최근 바이오시밀러 및 재생의료 산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 속에 주가가 상한가를 시현했다. 에이에프더지는 2차전지 부품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대감이 크게 부각되며 투자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증시 시황] 하이드로리튬·에스씨엠생명·에이에프더지 상한가 임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4/1753333170816_554097748.webp)
업종별로도 전기제품(5.99%), 통신장비(3.45%), 조선(3.04%)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일본 무역 협상 진전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2차전지(3.53%), 리튬(4.77%) 등 수출산업 대표 테마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8.47%), 삼성SDI(2.93%), 엘앤에프(10.28%) 등 간판 종목이 동반 상승하며, 상승 기세가 소재·부품 관련 중소형주까지 번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18.88%), HD현대인프라코어(14.36%), 중앙첨단소재(23.90%) 등 10% 이상 급등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전력인프라, 방산 등 시장을 이끄는 섹터에서도 티엘비, 우진엔텍, 서진시스템 등 갭상승 종목들이 장 내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뚜렷한 업사이드 모멘텀 없이 개별 이슈와 테마주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국내 시장에서는 특정 테마 내 소형주 위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 없이 테마주 주도의 흐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지표와 미국 통화정책 전망, 그리고 단기 이슈성 테마 흐름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