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나솔사계 25기 영철 흔적 없이 사라지다”…출연분 전면 삭제→재방송도 멈췄다
엔터

“나솔사계 25기 영철 흔적 없이 사라지다”…출연분 전면 삭제→재방송도 멈췄다

신도현 기자
입력

많은 인연과 감정이 뒤섞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뜻밖의 공백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던 25기 영철이 방송에서 완전히 사라진 순간, 그 자리에 남은 것은 조심스러운 침묵과 상실감이었다. 익숙한 마음의 무게와 반전의 흐름이 교차하는 장면 속에서, 시청자들은 한순간 얼어붙은 분위기를 실감했다.

 

26일 전파를 탄 ‘나솔사계’에서는 17기 옥순, 24기 광수, 25기 영수, 그리고 25기 영철이 한 데이트에 나섰으나, 영철과 나눈 모든 대화의 흔적은 깔끔하게 지워졌다. 지난 ‘나는 SOLO’ 본편부터 한결같이 옥순을 향해 애정을 보여왔던 그였기에, 이번 완전 편집은 단순한 조정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시청자들은 어느새 익숙하게 자리 잡았던 영철의 모습이 통째로 사라진 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출처=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날 방송의 편집 방향은 세간의 추측과 긴장감을 더욱 키웠다. 앞서 25기 영철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사건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그의 신원과 방송 노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제작진은 신원 공개를 피했지만, 관련 인물의 모든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방송사 측의 빠른 조치로 인해 ‘나솔사계’ 속 25기 영철이 등장한 회차는 주요 OTT 플랫폼에서도 다시보기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평소와 달리 예상치 못한 편집의 여파와 침묵의 공백이 큰 파장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이 색다른 인연을 그려낸 26일자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이날 데이트 편이 방영됐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