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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하락·거래량 65만 주 돌파”…대성하이텍, 연이은 적자에 투자 심리 흔들려
경제

“9.52% 하락·거래량 65만 주 돌파”…대성하이텍, 연이은 적자에 투자 심리 흔들려

박다해 기자
입력

6월 24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대성하이텍 주식이 격랑의 흐름에 휩쓸렸다. 오전 11시 51분, 대성하이텍은 전일보다 9.52% 하락한 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발은 4,900원에서 시작했으나, 고요할 것 같았던 장은 이내 4,500원까지 저점을 찍으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이날 대성하이텍의 거래량은 65만 주를 넘어서며 평소보다 활기를 띠었다. 거래대금은 31억 원에 달해, 차가운 투자심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시선을 다시금 끌었다. 매도 우위에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자리했고, 매수 역시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이 앞다투며 뒤를 이었다.

출처: 대성하이텍
출처: 대성하이텍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도 시선을 모은다. 전일 5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보유율은 2.04%에 머문다. 눈에 띄는 외국인 자금 유입 없이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대성하이텍의 근본적 불안은 실적에 기인한다. 최근 이어진 수익성 악화, 그리고 끊이지 않는 분기 적자가 투자자 마음에 먹구름을 드리워왔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 754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3배로 코스닥 1125위, 시가총액 650억 원의 위치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위태로운 수치 속에서 투자자들은 저마다 새로운 해답을 찾는다. 대성하이텍의 회복 여부, 그리고 적자를 돌파할 만한 변화가 뒤따를지 주목된다.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실적과 주가에 어떤 선율을 그릴지, 시장의 촉각은 더욱 예민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투자자들은 사업구조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하며,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재무 회복 신호에 귀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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