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다나스, 중국 산터우 근해에서 곧 발생”…기상청 새 경로 발표
4호 태풍 다나스가 24시간 이내 중국 산터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보되며, 올해 첫 한반도 영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후 4시 30분 공식 발표를 통해 “8호 열대저압부가 4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10km 부근까지 북상했다”며 “5일 오후쯤 4호 태풍 다나스로 발달해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280km 부근에 진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새로 공개한 예상 경로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6일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동쪽 240km, 7일 오후 3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서북서쪽 110km 부근 해역까지 이동한다. 이후 8일에는 중국 푸저우 북동쪽, 9일에는 푸저우 북북동쪽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호 태풍 우딥, 2호 태풍 스팟, 3호 태풍 문이에 이은 네 번째 태풍으로, 태풍 다나스의 진로와 강도 변화가 동아시아 지역의 기상과 해상 안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열대저압부의 강도와 이동속도, 진로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오늘(4일) 오후 10시 30분 다음 공식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총 26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기상청과 재난관리 당국은 이번 태풍의 활동 시기와 경로에 따라 해양 선박, 연안 지역 등에서 사전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해당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질 경우 추가 기상특보와 대국민 안내가 시행될 예정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 태세가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