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 속 두드러진 상승세”…다날, 거래량 급증에 시총 6천억 돌파
코스닥 시장에서 다날이 거래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0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다날은 전일 종가 8,500원보다 4.35% 오른 8,87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8,550원에 형성된 가운데, 한때 8,920원까지 오르며 장중 변동폭(410원)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2,213,756주에 육박해 기존 평균치를 크게 뛰어넘었고, 거래대금도 194억 1,700만 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다날의 시가총액은 6,116억 원으로 늘어나며 코스닥 상장사 중 130위에 랭크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2.70%로 나타났다. 이는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0.37%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시장 모멘텀을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날의 거래 흐름은 최근 코스닥의 투자 심리 회복과 맞물려 중소형 테크주 중심의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다날은 결제, 핀테크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높은 변동성과 거래대금 집중이 단기 투자 심리 강화에 기여하는 모양새다.
외국인 소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추가 유입 기대감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단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동종 중소형 IT 금융주에도 영향이 파급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최근 코스닥 시장 건전성 강화 및 금융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며, 향후 규제 완화와 함께 중소기업 중심 시장의 성장세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별주의 변동성 확대가 K-기술주의 투심 회복과 맞물려 당분간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