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 볶는 여행”…옥순·영식, 몽골밤 긴장 속 농담의 경계→진짜 감정 궁금증 폭발

쏟아지는 별빛 아래, ENA와 SBS Plus 예능 ‘지지고 볶는 여행’의 몽골 여행에 동행한 ‘나는 SOLO’ 24기 영식과 옥순은 양가 감정이 뒤섞인 설렘과 팽팽한 긴장 속에서 또 한 번 시청자의 초점을 모았다. 여행과 일상 사이, 두 사람 사이에는 사라진 랜턴과 다친 손가락, 그리고 선긋는 차단 선언까지 아슬아슬한 관계 변화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위기감 속에 흔들리던 분위기는 몽골 사막의 밥상에서 의외의 농담 한마디로 색다르게 전환됐다. 24기 옥순이 “우리 엄마 오이소박이 진짜 잘한다”고 말하자마자 영식이 “누가? 장모님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현장의 분위기가 단숨에 환기됐다. 이전까지는 선을 긋던 옥순의 표정에도 포착되는 변화가 있었고, 긴장된 관계를 부드럽게 풀려는 영식의 노력이 더욱 두드러졌다.

식사와 함께 이어진 대화에서는 “짜장면을 좋아한다”는 옥순의 말에 영식이 “고독 정식을 먹어야겠다”고 유머러스하게 응수했고, 옥순은 즉각 “아무리 먹고 싶어도 못 먹어. 다시 태어나도 없는 일”이라고 닫아걸며 톡톡 튀는 말장난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의 투닥거림은 사막의 바람만큼 거침없이 오가며, 서로를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눈빛과 시선이 날카로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반전을 거듭하는 위기와 농담이 반복되는 여정 속에서, 영식의 플러팅이 농담에 머무를지 아니면 진짜 감정의 신호탄일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사막 풍경과 함께 맞물린 현실 감정의 흐름, 그리고 음식이나 작디작은 일상적 요소까지도 두 사람의 변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시청자들은 옥순과 영식 듀오의 예측불허 케미와 급변하는 분위기에 다양한 추측과 반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애정 있는 농담인지, 진심이 담긴 고백일지 직접 확인해 달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야생보다 더 복잡한 두 사람의 관계 여정을 담은 ‘지지고 볶는 여행’은 18일 밤 8시 4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