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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급등…위니아, 하락세 딛고 48원 마감→거래량 2천만주 돌파”
경제

“20% 급등…위니아, 하락세 딛고 48원 마감→거래량 2천만주 돌파”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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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또 한 번의 변곡점이 찾아왔다. 6월 12일, 위니아는 장중 극심한 등락 끝에 8원, 20%의 급등을 기록하며 48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전일 대비 8원 오른 이 수치는, 하루 동안 투자자들에게 기대로 가슴을 설레게도 하고, 망설임으로 손끝을 주저하게도 하는 풍경을 선사했다.

 

이날 위니아의 출발은 강렬했다. 시가 69원에서 시작해 이내 급락세를 맞았고, 하한가권을 스치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변동성의 소용돌이를 그렸다. 종가 48원, 한낮의 숨가빴던 흐름은 곧 20,984,080주의 거래량으로 이어졌으니, 뜨거운 투자 심리가 시장 전반에 농밀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출처=위니아
출처=위니아

위니아의 장마감 시점 시가총액은 1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숫자가 말해주듯, 소형주이지만 이날만큼은 시장의 중심에 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541주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 보유율은 0.25%에 머물렀다. 기관의 매매는 이뤄지지 않은 채, 개인의 손바꿈이 시장을 이끌었다.

 

PER 수치는 공백으로 남았으나, 거래대금 곳곳에서 치열하게 오가는 투자자의 심리와 시장성만은 뚜렷하게 기록됐다. 시세 변동의 파도에 몸을 맡긴 투자자들은, 짧은 순간에도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독특한 하루를 경험했다.

 

오늘의 위니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시장의 심연에 잠긴 투자 심리의 움직임과,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던지는 고민을 조용히 일깨운다. 날선 등락이 끝나고 침잠한 오후, 투자자들은 이제 다음을 내다보며, 곧 이어질 증시의 신호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당분간 위니아를 비롯한 소형주 변동성, 그리고 외국인 수급 변화가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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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