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62억 자가 생활 속 짠내 철학”…평범함→소탈함 질문에 흔들린 대중
따사로운 웃음으로 시작된 ‘옥탑방의 문제아들’ 속 김종국의 솔직한 한마디가 오래된 질문을 다시 품게 했다. 62억 원에 달하는 강남 논현동 고급빌라를 현금으로 매입한 그이지만, 세차조차 하지 않는다며 꿋꿋이 이어가는 검소한 생활은 어딘가 낯익고도 다정하다. 김종국은 “어차피 더러워질 차라면 굳이 세차를 할 필요가 있냐”며, 폭우에 안양까지 달려 세차 효과만 누린다는 자신의 철칙을 유쾌하게 밝힌다.
함께 자리한 이준과 광희 또한 각자의 절약 철학을 털어놓으며 소탈한 공감을 더한다. 김종국이 “백화점엔 아예 가지 않는다”며 덤덤하게 말하자, 지인들은 “마지막으로 간 백화점이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이라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런닝맨’에서도 직접 비닐봉지와 소스통을 모아 사용하는 장면이 그려졌던 김종국의 모습은, 단순한 검소함을 넘어선 합리와 신념의 시간임을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방송계와 관계자들은 “김종국의 소신은 평범한 절약이 아니라, 생활에 대한 현대적인 기준이 응집된 모습”이라 평가한다. 자산의 화려함과 대조적인 그의 일상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더욱 공감과 호기심을 자아내고, 익숙한 동네 느낌의 생활 방식이 오히려 신선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스스로를 철저히 관리하며 오랜 시간 자신만의 생활 기준을 지켜온 김종국. 바쁜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그의 태도는 새로운 시대상과 맞닿아 있으며, 앞으로 드러날 소탈한 일상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김종국의 진솔한 면모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근 방송에서 색다른 감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