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아픔에 숨은 남다른 고백”…금쪽 같은 내 스타, 말 없이 전해진 가족의 온기→스케줄 취소로 번진 깊은 여운
따뜻한 미소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송승헌이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지키며 진한 인간적 슬픔을 전했다. 무대와 스크린 위에서 늘 밝게 빛나던 그였기에,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과 이별의 순간이 더욱 묵직한 감동을 남겼다.
지난 21일, 송승헌의 모친 문명옥 씨가 별세하며 이제는 아들의 그리움 속에 기억으로 남게 됐다. 고인의 빈소에는 아버지와 형, 누나, 송승헌이 함께 조문객을 맞으며 가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랜 시간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던 송승헌도 이 순간만큼은 자식으로서, 막내로서 고요한 배웅에 집중했다.

송승헌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두 분의 아들이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소중함을 잊지 않는 그의 문장이 이번에도 가슴 한가운데 울림을 남기고 있다. 송승헌 가족의 단란한 모습과, 그 곁을 오래도록 지킨 인연에 대한 애틋함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배우로서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던 송승헌은 최근 ENA 드라마 ‘금쪽 같은 내 스타’에 출연해 다시금 존재감을 입증한 상황. 종영 후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었으나, 모친상을 맞으며 모든 공식 일정을 조심스럽게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오는 25일 예정됐던 해당 인터뷰 역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렸다.
조용한 이별과 함께 남겨진 가족의 온기는 엔터테인먼트 현장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안기고 있다. 송승헌이 출연한 ‘금쪽 같은 내 스타’는 종영의 여운과 함께, 배우 가족의 애틋한 슬픔이 더해진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