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영지, 라부부 한순간 설렘→사기 눈물”…정품 밝힘 뒤 아쉬움 번졌다
엔터

“이영지, 라부부 한순간 설렘→사기 눈물”…정품 밝힘 뒤 아쉬움 번졌다

송우진 기자
입력

익살스러운 표정 사이로 번져온 설렘이 순식간에 아쉬움으로 물들었다. 가수 이영지가 글로벌 캐릭터 인형 라부부 뽑기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도전한 순간, 뜻밖의 진실이 그녀를 찾아왔다. 라부부 열풍의 중심에서 이영지와 팬들은 정품과 가품의 경계에서 한순간 환희와 침잠, 그리고 경각심을 오롯이 마주했다.

 

이영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을 통해 ‘라부부’ 인형 뽑기 영상과 함께 혼란스러운 표정을 전했다. “이거 진짠지 아닌지 알려주세요”라는 외침과 더불어, 시크릿 라부부를 손에 든 기대는 곧 어긋났다. 고리와 카드가 빠진 인형, 이른바 ‘짭부부’임이 밝혀지자, 이영지는 실망감과 함께 “첫트에 시크릿 뜬 줄 알고 신났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이어 “정품을 꼭 사고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에게도 “속지 말고 반드시 정품을 사야 한다”고 자신의 소회를 전했다.

이영지 / 톱스타뉴스HD뱅크
이영지 / 톱스타뉴스HD뱅크

이번 이영지의 경험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라부부 인형 열풍의 그림자를 드러냈다. 앞서 원희 역시 가품 인형을 구매한 사연을 공개해 “정말 아니지 않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박스조차 진품과 구분이 어려운 상황, 원희도 “사기 당했다”고 직접 고백했다. 이처럼 최근 라부부는 국내외에서 유례없는 인기를 끄는 가운데, 팬심을 노린 위조 상품이 범람하면서 소장가치와 감동의 순간을 빼앗는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토이 기업에서 판매하는 라부부 인형은 품절 대란을 빚을 만큼 매니아들의 애정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자와 팬덤 모두 정품 구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열기만큼이나 위조품 역시 쉽게 구분되지 않아 ‘사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공식 경로를 통한 정품 구매의 필요성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됐다.

 

이영지의 깊은 시선과 진심 어린 호소는 또 한 번 팬덤과 대중 모두에 경계와 조심을 당부하는 메시지로 전해지고 있다. 이영지와 원희가 보여준 이 장면은 엔터테인먼트계를 넘어 소유와 열정에 대한 이야기로 남을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영지#라부부#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