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장중 0.16% 소폭 상승…업종 강세에도 상대 수익률은 둔화
한국콜마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콜마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며 단기 수익률 측면에서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과 업황에 따라 저평가 인식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5분 기준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종가 63,700원 대비 100원 0.16 퍼센트 오른 6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64,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현재까지 63,200원과 64,2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1,000원의 일중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까지 27,310주, 거래대금은 17억 3,7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18일에는 178,717주가 거래되며 이날 대비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이뤄졌다. 당시 시가는 64,900원, 장중 고가는 65,300원, 저가는 63,200원이었고, 종가는 63,700원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국콜마는 1조 5,036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장에서 224위에 위치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한국콜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5.51배로, 동일 업종 PER 35.39배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날 업종 전반이 1.02 퍼센트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콜마의 상승률은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 업종 내 다른 종목 대비 단기 탄력은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향후 실적 개선과 맞물릴 경우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콜마 상장 주식수 2,360만 5,077주 가운데 외국인은 850만 8,343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율로는 36.04 퍼센트 수준이다. 외국인 비중이 3분의 1을 웃도는 가운데, 중장기 투자자 중심의 수급이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배당 매력도 일정 부분 존재한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1.13 퍼센트로 파악된다. 금리 수준과 비교할 때 배당만으로 투자 매력이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 성향이 확대될 경우 중장기 보유 투자자에게는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피 시장 전반이 실적과 금리, 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인 만큼, 한국콜마 주가도 단기 수급보다는 향후 이익 성장 방향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과 내년 업황 전망 업데이트에 따라 한국콜마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여부를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