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22.7%↑”…현대글로비스, 해운 성장·비계열 확대 힘입어 최대 실적

현대글로비스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5,389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160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순이익도 5,026억 원으로 60.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해운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와 선대 운영 효율화, 비계열 영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내내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와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에도 외부 경영환경의 불안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보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성장 역량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산 효율성 제고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운송시장 흐름, 무역환경 변화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