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약성분 배뇨 개선제 각광”…동국제약, 카리토포텐 광고로 시장 공략
생약성분 기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국내 배뇨장애 개선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예능인 강호동, 김성주를 모델로 기용한 전립선비대증 개선제 ‘카리토포텐’의 신규 TV 광고를 선보이며, 생활 속 증상 관리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카리토포텐 캠페인이 ‘배뇨장애 질환 치료제 시장의 본격 경쟁’ 신호탄으로 주목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카리토포텐이 야뇨, 빈뇨, 잔뇨 등 대표적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증상을 임상을 통해 개선한 일반의약품임을 강조한다. 해당 제품은 서양호박씨오일 추출물(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을 주성분으로, 유럽 실사용 사례와 국내 임상연구를 토대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생약성분으로 배뇨를 원활하게, 안 깨고, 덜 가고, 시원하게”라는 광고 메시지는 기존 기능성 건강식품 대비 차별성을 부각한다. 실제 쏘팔메토 등 건강기능식품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 정도로만 기능성을 인정받는데 비해, 카리토포텐은 야뇨, 빈뇨, 잔뇨 개선 효능을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받은 의약품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병원 처방전 없이 일반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고, 1일 1캡슐씩 2회,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패키지는 그린과 블루 계열 그라데이션을 적용, 전립선 건강 회복과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동국제약은 광고를 통해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잡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배뇨장애가 나이와 함께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초기에 관리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그동안 주로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기능성 제품과 처방약 위주였다. 하지만 생약성분 일반의약품이 임상 데이터와 식약처 효능 허가를 기반으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된 ‘비처방 의약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식물성 추출물 기반 배뇨장애 치료제가 널리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도 동국제약의 카리토포텐 사례처럼 생약성분 약제의 보급 확대가 예고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임상시험을 통한 효능·효과 입증과 안정성 평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한다. 카리토포텐의 신약 허가도 이런 기준을 충족한 사례로, 시장 내 규제 환경 변화와 '의약품-식품-건기식' 삼분화 경쟁 구도를 가속할 전망이다.
산업계는 생애주기별, 증상 단계별 맞춤형 배뇨장애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뇨장애 초기부터 일반의약품 활용이 활성화되면, 소비자 건강리터러시와 전립선 관리 서비스의 질적 성장도 뒤따를 것”이라 내다봤다. 기술과 임상, 정책 간 균형이 새로운 시장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