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플래티넘 영광”…13번째 RIAA 신화→세계 음악계 새로운 아침
퍼져가는 조명 아래, 아미의 함성이 다시 미국을 흔든다. 금빛 명패에 새겨진 숫자는 영광의 흔적이고, 차곡차곡 쌓인 기록은 소년들의 지난 시간을 말없이 밝혀준다. 장대하게 울려 퍼지는 비트와 섬세하게 얽힌 감정,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도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전례 없는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갔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현지 시간 23일, 방탄소년단의 곡 9곡에 대한 새로운 인증을 발표했다. 그중 ‘RUN’, ‘피 땀 눈물’, ‘DNA’, ‘FAKE LOVE’ 등 네 곡이 100만 유닛 판매 기록으로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차가운 데이터와 뜨거운 열정이 교차하는 순간, 방탄소년단은 팀 통산 13번째 플래티넘 신화를 품으며 K-팝 최고 글로벌 지표를 또 한 번 확장했다.

이미 5배 플래티넘을 기록한 ‘Dynamite’를 필두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중 드물게 미국 시장에서 플래티넘 종합 최다 인증이라는 신기록의 주인공에 올랐다. K-팝의 세계적 사건이라 할 만한 성취를, 싸이와 함께 다시금 각인시킨 셈이다. 여기에 멤버 지민의 ‘Like Crazy’, 정국의 ‘Seven (feat. Latto)’도 각각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해 팀뿐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존재감까지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ave ME’, ‘봄날’, ‘ON’, ‘Black Swan’, ‘Permission to Dance’까지 다섯 곡이 추가로 골드 인증(50만 유닛), 총 20곡의 금빛 트로피를 보유하게 됐다. 각각의 곡에 담긴 스토리와 감정이 팬들과 나눈 뜨거운 연결로 이어지며, 캄캄한 무대 위에 새벽처럼 부드럽게 퍼졌다.
RIAA 인증 기준 역시 이번에 주목받았다. 디지털·실물 판매와 다운로드, 스트리밍 등 다각도로 산정하는 까닭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시대의 흐름과 소리, 그리고 전 세계 음악 소비 패턴을 함께 새겨 넣었음이 확인된다. 곡마다 선명히 박힌 발자취가 미국 음악계에 K-팝의 가장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처음 ‘RUN’으로 질주하던 그 순간부터, ‘DNA’로 새로움을 노래하고 ‘봄날’의 따뜻함과 ‘Black Swan’의 서정적 깊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연결된 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최다 플래티넘 기록은 멈추지 않는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로 남았다.
방탄소년단의 곡 ‘Save ME’, ‘봄날’, ‘ON’, ‘Black Swan’, ‘Permission to Dance’ 등이 포함된 이번 RIAA 인증 관련 기록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현지 챠트와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의미를 확장해가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