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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장 후보 청문회 19일 운명의 장”…국회 정보위, 인사검증 현장→국정원 개혁론 촉발
정치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 청문회 19일 운명의 장”…국회 정보위, 인사검증 현장→국정원 개혁론 촉발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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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시간이 흐르며 정치적 온도가 고조되고 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회 정보위원회의 검증대 위에 오르게 될 19일, 정치권은 남북관계와 국정원의 미래를 가를 중대한 갈림길에 선다. 정보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통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며, 청문회 일정에 박차를 가했다.

 

이종석 후보자는 오랜 기간 세종연구소에서 북한 문제와 남북·북중 관계, 동북아 정세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온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은 물론,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두루 거치며 정책 현장과 학계를 넘나드는 이력을 쌓아왔다. 2006년 연구소 복귀 이후에도 이종석 후보자는 수석연구위원을 맡으며 국내외 대학에서 객좌·석좌교수로 활약해 학술적 식견을 넓혔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 청문회 19일 운명의 장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 청문회 19일 운명의 장

청문회 이튿날인 20일에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각 정당 간 이종석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국정원 개혁, 대북정책 방향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 출신 후보가 펼칠 국정원 개혁 비전과 정치권의 시선, 그리고 국민적 기대가 맞물리며, 이번 청문회는 국정원의 미래와 남북관계의 향방까지 가늠할 분수령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는 19일 청문회를 시작으로 국정원 인사검증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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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국회정보위원회#국가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