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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이태원 클라쓰 대본 선물에 뭉클” …오십의 여름→진한 인생 다짐→팬들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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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이태원 클라쓰 대본 선물에 뭉클” …오십의 여름→진한 인생 다짐→팬들 울컥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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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 오후, 밝게 내리쬐는 햇살처럼 검게 물든 추성훈의 눈동자에는 오랜 시간의 무게와 사랑이 동시에 담겼다. 사랑하는 동생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그의 미소는 평소보다 한층 깊게 번져, 담담하면서도 벅찬 감정을 가득 드러냈다. 익숙한 파자마 차림에 안긴 그는 소중한 ‘이태원 클라쓰’ 1화 대본을 손에 쥐고 고요하게 소파에 기대어 있었다. 오래된 친구의 온기와 함께, 세월의 향기가 배인 공간은 그날의 진심 어린 순간을 온전히 품었다.

 

추성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하는 동생이 깜짝 선물을 줬어요. 선물은 제가 정말 좋아했던 작품인 이태원 클라쓰 1화 대본이었어요. 너무 감동하고 또 감동했어요. 정말 고마워요. 소중히 간직할게요. 오늘로 제가 50살이 되었습니다. 남은 인생의 짧은 시간 동안, 이 아저씨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요”라고 전하며, 새로운 이정표 앞에서의 설렘과 다짐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생일의 의미가 남다른 이유, 바로 오랜 열정의 무대를 내려온 그가 다시 삶의 속도를 천천히 재정비하며, 남은 시간 속에서도 한 순간 한 순간을 더 특별하게 남기기 바라는 간절함이다.

“사랑하는 동생의 선물에 감동”…추성훈, 오십의 여름→진한 추억의 미소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사랑하는 동생의 선물에 감동”…추성훈, 오십의 여름→진한 추억의 미소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정갈한 반소매 파자마와 짙게 투영된 나무 벽의 결 속에 쌓여진 시간의 기록은, 추성훈이 그간 걸어온 길을 조용히 비춘다. 한 장의 대본이 전한 감동, 그리고 일상으로 번지는 따뜻한 향기는 팬들에게도 큰 울림을 남겼다. “정말 멋진 선물”, “언제나 응원합니다”와 같은 메시지가 쏟아졌고, 나이 듦의 깊이가 더해질수록 그의 삶과 고백은 한 편의 서사처럼 여운을 길게 남겼다.

 

오래전 링 위에서 보여줬던 불꽃 같은 투지와는 다른, 다정하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맞이한 오십의 여름. 인생의 속도가 느려져도 한 번뿐인 순간의 의미를 소중하게 새기려는 그의 진심은,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과 함께 오랜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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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태원클라쓰#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