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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원·서유기 폭소의 현장”…개그콘서트 신인 에너지→시청자 이목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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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원·서유기 폭소의 현장”…개그콘서트 신인 에너지→시청자 이목 급상승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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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무대 위에는 언제나 활력이 깃든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 강주원, 서유기 그리고 윤재웅이 펼치는 신선한 에피소드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빠른 템포로 녹여낸 ‘남자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 코너는 단번에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며 관객의 미소를 유도했다. 강주원과 서유기는 평범한 남성의 하루에 숨어든 위험 가득한 행동을 연속적으로 보여주었고, 그 위를 흐르는 윤재웅의 담담한 내레이션이 반전의 웃음을 더했다.

 

녹화장을 찾은 관객들은 세 신인 개그맨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호흡,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한 듯한 실감 나는 상황에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신예다운 에너지는 무대 곳곳을 흔들었고, 동료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기대 이상의 웃음을 만들어냈다.

“신인 개그맨들의 현실 공감”…강주원·서유기, ‘개그콘서트’ 신규 코너→시청자 기대 높인다 / KBS2
“신인 개그맨들의 현실 공감”…강주원·서유기, ‘개그콘서트’ 신규 코너→시청자 기대 높인다 / KBS2

이어지는 ‘테크놀로지아’ 코너에서는 배우 홍현호가 천재 과학자로 변신해 무대를 미래로 확장했다. 나현영이 연기한 AI 로봇 ‘영블리’는 과학자의 말과는 다르게 실행되는 엉뚱한 행동들로 예측 불가한 코미디를 완성했고, 여기에 오정율이 선보인 ‘나사 빠진 로봇’은 좌충우돌 방식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SF 코미디 특유의 상상력과 시대적 코드를 녹여낸 이들의 연기는 새로운 형식의 웃음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이번 신설 코너들이 일상적 경험과 첨단 기술 패러디, 그리고 시대적 풍자에 이르기까지 기존 프로그램의 색을 한층 넓힐 것임을 자신했다. 강주원, 서유기, 윤재웅, 홍현호, 나현영, 오정율이 만들어낼 신구 조합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유쾌함을 안긴다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현실에서 출발해 미래를 상상하는 두 코너, ‘남자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와 ‘테크놀로지아’는 각기 다른 방식의 신선한 웃음으로 일상에 파문을 남기고 있다. 두 코너 모두는 13일 밤 11시 ‘개그콘서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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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원#개그콘서트#서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