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에 새긴 헌신의 목소리” …서강석, 영웅 기림의 물결→보훈정책 파장
푸르른 6월의 숨결이 서울 송파구 전체를 감싸안고, 영웅의 이름은 군악대의 합창과 함께 다시 한 번 오늘에 흐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예를 기리고, 보훈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는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이 12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랜 세월 조국 수호에 헌신한 이들의 희생정신을 다시 새기는 특별한 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 주관 아래, 관내 9개 보훈단체 소속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약 1천명이 참여해 각자의 아픈 기억과 자랑스러운 역사가 뒤섞인 풍경을 그릴 예정이다. 서막은 군악대 연주와 송파구립 실버합창단의 힘찬 식전 공연으로 열리고, 이어지는 공식 기념식에서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2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보훈단체를 소개하며 지나온 시간의 무게가 환기되고, 만세삼창과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한마음으로 영웅들을 불러 세운다.

이날 행사에는 전쟁음식 체험과 건강검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송파구에 등록된 9개 단체, 8천28명의 보훈가족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모두의 명예로운 시간으로 기억되도록 마련한 구성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보훈가족을 위한 명예와 복지 향상을 위한 각오를 밝히며, 지역사회 전체가 호국정신의 계승과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을 계속 이어가야 할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행사는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과 보훈 정신에 대한 재확립의 의미로, 향후 송파구의 보훈정책 방향성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