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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3% 하락”…외국인 순매도에 실적 부진 지속
경제

“SK바이오사이언스 3% 하락”…외국인 순매도에 실적 부진 지속

박다해 기자
입력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9월 16일 외국인 매도세와 상반기 실적 부진이 겹치며 3% 넘는 약세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를 밑도는 등 투자심리 위축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3.08%(1,600원) 내린 50,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시가와 고가는 51,900원이었으나, 저가는 50,20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151,096주, 거래대금은 약 76억 원으로 전일 대비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CI
SK바이오사이언스 CI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5일 7,564주를 순매도하는 등 최근 꾸준히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보유율은 6.35%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1,821주를 순매수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업이익 -374억 원, 당기순이익 -168억 원 등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210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9%로 운영 실적 악화 폭이 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며, 실적 추정치도 부재한 상황이다. 반면, 주당순자산가치(BPS)는 22,87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0배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평균 목표주가를 46,000원으로 제시하고 있어, 현재 주가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는 52주 최저가인 35,800원에 근접하고 있으며, 실적 회복 여부가 향후 투자심리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반등 모멘텀은 약할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 변화와 하반기 경영 정상화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흐름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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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외국인투자자#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