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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타선 속 외로운 1볼넷”…김하성, 휴스턴전 무안타→타율 하락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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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타선 속 외로운 1볼넷”…김하성, 휴스턴전 무안타→타율 하락 악재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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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멈추지 않던 트루이스트 파크의 밤, 홈팬들은 기대어 바라본 김하성의 방망이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장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김하성은 6번 타자로 나서 네 번의 타석을 소화했으나, 나온 결과는 한 개의 볼넷뿐이었다. 짙은 침묵 속에 그의 시즌 타율 역시 더 낮아지며, 팀의 부진한 흐름을 막아내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3-11로 완패했다. 김하성은 2회 2루 땅볼,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7회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마지막 9회에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3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은 0.217(115타수 25안타)까지 떨어졌다. 김하성뿐 아니라 애틀랜타 타선 전체도 휴스턴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으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침묵”…김하성, 휴스턴전 볼넷 1개에 그쳐 / 연합뉴스
“3타수 무안타 침묵”…김하성, 휴스턴전 볼넷 1개에 그쳐 / 연합뉴스

팀 또한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65승 8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 자리를 지켰다. 아쉬운 분위기는 경기 내내 이어졌고, 한 방이 갈급했던 타선의 침묵은 팬들의 탄식을 불렀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 외야수 배지환 역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0.059(17타수 1안타)로 더욱 낮아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5-6 패배로 7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64승 84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무거운 분위기와 굳게 닫힌 타선의 속에서도, 선수들의 집중력과 응원석의 애틋한 기대는 여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4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휴스턴과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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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애틀랜타브레이브스#휴스턴애스트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