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 충격의 병원 침입”…덱스·원진아, 염정아 마주한 순간→끝없는 파국 예감

숨 막히는 추격과 숨은 진실이 드라마 ‘아이쇼핑’을 휘어잡았다. 덱스와 원진아가 불법 입양 조직의 실체에 한 발짝 더 다가설수록 잔인한 진실과 마주해야 했고, 염정아가 영부인까지 뒤흔드는 거대한 권력의 축으로 자리 잡았다. 파장 속에 3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방극장에 거대한 파문을 남겼다.

세차게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김아현 역의 원진아와 석수 역의 덱스는 점점 거세지는 위협에 휘둘렸다. 소미의 양부 한철수로부터 결정적 단서를 쥔 이들은 카드키를 얻던 중 김진영이 그리는 정현과 조직원들의 추격전에 집중됐다. 아이들의 탈출은 한순간 숨통을 틔우는 듯했지만, 병원에서는 다시 위기가 엄습했다. 결국 아현과 석수는 정현에게 붙잡히며 불안한 결말을 예감케 했다.

이 과정에서 김세희를 연기한 염정아는 긴장감을 뿜어내는 냉정한 카리스마와 함께 영부인 여사와의 은밀한 거래구도를 형성했다. 영부인이 세희의 딸에게 대리모를 요구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고, 현실을 뛰어넘는 사회적 질문을 무겁게 던졌다. 아이들이 조직원의 차량에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하며 비밀 연구 단지의 흔적을 쫓는 과정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부부로 위장해 연구소에 잠입한 아현과 석수는, 유전자 우월성에 따라 아이들이 거래되는 실상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이해할 수 없는 비극 앞에서 아현은 무너지는 감정선을 내비쳤고, 시청자 역시 먹먹함에 휩싸였다. 극의 끝에서 이들이 내딛게 될 발걸음이 어떤 파국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모였다.

사회적 금기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아이쇼핑’은 출연진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폭발적인 전개로 매 회차 화제를 더하고 있다. 시청률 역시 꾸준히 오르며, 다음 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회는 오후 10시 ENA와 OTT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