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관절 통증 급증”…고령층 낙상사고 위험→철저한 예방 강조
IT·바이오 분야에서 빅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및 의료기술이 각광받는 가운데, 최근 장마철 기상 변화가 고령층 낙상 사고와 관절 통증 유발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의료계는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가 관절염과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통증 악화와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예방적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가 고령화 단계로 접어드는 최근, 빗길 미끄럼 등으로 인한 고령층의 낙상·골절 사고에 대한 의료적 관심과 정책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대해졌다.
관절 통증과 신경성 질환의 계절적 악화 기전은 대기압 저하로 인한 관절 내 압력 상승과 조직 팽창에 있다. 대한의료계에 따르면, 실제로 기압·습도·기온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관절 및 척추 조직 팽창과 신경 자극을 촉진, 통증 민감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석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연중 장마철이면 극심한 관절 및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며, 기압 변화와 습도 상승이 신경계 질환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20~40대 젊은 직장인들도 장마철 고온다습 환경과 장시간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허리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어, 세대와 관계없는 예방관리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의료계는 장마철 낙상 예방을 위해 고령층에게 실내 활동과 지팡이 활용을 권장하며 외출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더불어, 실내 온도를 18~20도, 습도를 45~60% 사이로 유지하고, 신체 부위가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가볍고 긴 옷 착용 등 환경적 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온찜질, 가벼운 스트레칭과 같은 일상적 운동 습관도 효과적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전문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IT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이나 건강 모니터링 기기 활용 또한 신체활동과 낙상 위험 감지, 신속한 의료 응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의료 업계와 보건 당국은 장기적으로 만성 근골격계 질환 및 고령층 낙상 예방을 위한 맞춤형 진단·관리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장마철 고위험군의 건강관리에 첨단 기술 활용이 보편화된다면 낙상·골절 감소와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