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1.70% 하락 출발…동종 업종 강세에도 약세 흐름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종 업종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이 하락 출발해 수급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린 흐름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업종 내 차별화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종가 13,540원 대비 1.70% 내린 13,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3,58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고가는 13,630원, 저가는 현재가와 같은 13,310원이다. 장 시작 이후 저점 부근에서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시각까지 집계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변동폭은 320원이다. 거래량은 2만 6,303주, 거래대금은 3억 5,500만 원으로 장중 초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 5,23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155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중 뚜렷한 수급 쏠림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대형 가치주와 성장주의 눈치 보기가 이어지는 전반적인 장세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7.37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97.07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기계·장비 업종 전반의 실적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개별 종목 밸류에이션 조정 여지가 투자 판단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을 나타내는 소진율은 16.63%다. 당일 기준 세부 매매 주체별 수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이 0.41% 오르는 가운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역행하는 흐름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내 강세 종목 대비 상대적 약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가 13,960원에서 출발해 장중 13,970원까지 올랐으나, 한때 13,41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13,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77만 2,498주로, 이날 장 초반 현재까지의 거래량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일 대비 거래 에너지가 다소 약화된 만큼, 추가 수급 유입 여부가 단기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전반이 대외 변수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단기적으로는 시장 흐름과 업종 내 수급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국내외 경기지표와 인프라 투자 기대감, 기업 실적 모멘텀 등이 주가 반등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