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지주 8%대 급등”…기관 매수에 3만 원대 회복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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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45% 급등하며 30,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27,75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한때 32,30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602,379주로 확인됐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123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투자자가 76,984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의 상승폭은 2,350원이었다. 롯데지주의 시가총액은 3조 1,6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에서는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이번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관이 의미 있는 매수세를 보여주며 단기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며 “단기적으로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한편, 실적 전망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표(PER 등)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만기 연기나 지배구조 개편 등 자체 이슈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증시 전반의 동반 강세 여부와 함께, 향후 외국인투자자 수급 전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거시 지표와 주요 대형주의 움직임이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의 변수로 꼽힌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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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기관투자자#유가증권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