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 보합세 지속”…외국인 매수 유입에도 실적 부진에 관망세
로보스타(090360) 주가가 7월 10일 장 초반부터 제한된 등락폭 내에서 보합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심리에 뚜렷한 변화 없이 관망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소폭 유입됐으나 근본적인 실적 개선이 부재해 시장 반응은 아직 신중하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로보스타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2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28,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28,350원, 저가 27,850원을 오가며 등락폭이 크지 않았다. 거래량 3만6,000주, 거래대금은 약 1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기준 3,662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연속적으로 매수세를 이어갔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1.11%로 낮은 수준이나, 최근 점진적 유입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로보스타의 실적은 여전히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않고 있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1억 원에 그쳤으며, 당기순이익도 22억 원으로 개선 폭이 제한적이다. 2025년 1분기에는 영업적자(-16.83%), 당기순손실(-15.60%)이 이어지며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적자 기조로 인해 음수 상태이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05배로 책정됐다.
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과 시장 관심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실적 모멘텀 부재를 이유로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또는 신사업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주가 방향성 또한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향후 로보스타의 주가 흐름은 업황 개선 여부와 실적 반등 가능성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후 실적 발표 및 추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