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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 햇살 품은 미소”…초여름 테라스에서 고요한 사랑→솔직한 행복의 순간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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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어느 날, 에이핑크 오하영이 전한 사진 한 장엔 햇빛과 바람이 조용히 머물렀다. 나뭇잎 위로 스며든 따스한 빛은 그녀의 일상에 소소한 온기를 더했고, 검은 베레모와 퍼프소매 블라우스, 그리고 담담한 표정이 어우러지며 테라스의 고요함과 청량함이 조화롭게 피어올랐다.
오하영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사진은 한 편의 시로 읽혔다. 테이블 위 천에는 잔잔한 체크무늬가 깔렸고, 투명한 유리잔과 또렷한 가방이 작은 세계를 완성했다. 크림색 파라솔과 항아리, 싱그러운 화초가 곁을 지키며 자연과 인간의 고즈넉한 공존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좋은 노래와 빵은 사랑이야”라는 오하영의 짧은 멘트가 따스한 감정의 결을 남겼다. 빛나는 무대 위가 아닌, 일상 한가운데에서 발견한 작고 평범한 순간들이 그녀의 삶에 잔잔한 울림을 더하는 듯했다.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미소에 마음이 맑아진다”, “평범한 순간에도 특별함이 느껴진다”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을 더했다.
화려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만의 속도로 숨을 고르는 오하영의 당당하고 담백한 선택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다. 공연장이 아닌 초여름 테라스에서, 음악과 베이커리라는 소소한 행복으로 마주한 새로운 오후였다.
사진으로 전해진 이 순간은 오는 여름, 오하영이 전하고 싶은 감성의 한 조각으로 남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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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에이핑크#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