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중 1.2% 하락”…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단기 조정
7월 1일 코스피가 3,13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0%(▼3,500) 하락한 28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도세라는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이날 거래량은 약 158만 주, 거래대금은 약 4,597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추정 매도량이 42만 주를 넘긴 반면, 매수는 35만 주 수준에 머물러 외국인 순매도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시가총액 약 210조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총 2위 위치를 지키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98,760원으로,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는 해석도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EPS(주당순이익)는 35,682원, PER(주가수익비율)은 8.09배로 집계됐다. 연간 추정치 기준으로는 EPS 41,505원, PER 6.95배로 실적 기대감도 유지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40%대에 근접해 안정적 수익성 역시 긍정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 강세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성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조정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 반등과 D램 단가 회복 등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향후 SK하이닉스 주가가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와 업황 회복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지, 외국인 수급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