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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490선 재돌파”…투자심리 개선에 장중 최고치 또 경신
경제

“코스피 3,490선 재돌파”…투자심리 개선에 장중 최고치 또 경신

이소민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9월 23일 오전 장중 한때 3,490선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전일 뉴욕 증시 호조와 국내외 증시 강세가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코스피 강세가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 확대와 저금리 환경,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 전망에 힘입은 데다, 글로벌 증시 분위기 호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41포인트(0.67%) 오른 3,492.06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3,489.46(전장 대비 20.81포인트·0.60% 상승)을 기록한 뒤, 전날 장중 사상 최고치였던 3,482.25선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92포인트(0.22%) 오른 876.28을 나타내며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3,490선 돌파…장중 최고치 연일 경신
코스피 3,490선 돌파…장중 최고치 연일 경신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심리도 한층 개선된 모습”이라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금리 부담 감소 등이 상승랠리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탄력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증시가 실적 모멘텀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지수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이익 실현 매물 출회에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장 마감 흐름과 외국인·기관 등 주요 투자자들의 순매수 동향이 추가 랠리 지속 여부에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경기 환경, 기업 실적 발표 그리고 연준 통화정책 등 대내외 이슈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단기 랠리 기대감이 살아있는 모습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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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증시#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