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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일상 속 사물에 녹인 감성”…나무 펜홀더 손끝→아련한 따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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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일상 속 사물에 녹인 감성”…나무 펜홀더 손끝→아련한 따스함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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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머무는 맑은 아침, 그룹 크라잉넛의 한경록이 평범한 일상의 물건에 담긴 따스한 이야기를 전하며 새로운 감각을 드러냈다. 고요한 느낌이 감도는 사진 속, 한경록의 손바닥 위에는 원목 재질의 작은 펜홀더 한 점이 조심스럽게 얹혀 있다. 소박한 나무결과 중앙의 금속 포인트가 어우러져 미니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온기를 선사한다. 손등을 스치는 부드러운 빛과 그 위에 깊게 내려앉은 그림자는 작은 펜홀더 하나만으로도 하루의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한다.

 

한경록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속 "펜홀더"라는 짧은 한마디에는 도구에 깃든 긴 시간의 애착과, 작은 사물에도 애정을 품는 그의 세심함이 담겨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특별한 연출 없이 그저 소박한 물건과의 만남만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한경록 특유의 담백한 취향과 감각이다. 무심히 손에 쥔 작은 소품을 통해 일상도 예술이 되고, 익숙한 순간까지도 남다른 시선으로 아우른다.

“펜홀더 같은 작은 쉼표”…한경록, 담백한 손끝→잔잔한 여운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펜홀더 같은 작은 쉼표”…한경록, 담백한 손끝→잔잔한 여운 / 그룹 크라잉넛 한경록 인스타그램

팬들은 "한경록의 손끝에서 평범한 하루가 아름다워진다", "소란하지 않은 행복의 모습"이라며 아련한 공감과 미소를 보냈다. 무엇보다 그의 사진 한 장이 주는 안온함과 위로가 팬들 사이에서 조용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경록은 음악뿐 아니라 삶의 크고 작은 사물까지 자신의 언어로 재해석하며, 보통의 순간마저 특별하게 물들여가고 있다.  

 

최근 한경록은 음악 활동을 넘어 자신만의 색깔로 채운 소품과 일상의 취향을 팬들과 나누는 시간을 이어가며, 사소한 사물에 따뜻한 이야기를 불어넣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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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크라잉넛#펜홀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