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 소폭 상승…성광벤드, 기관 매수세 유입 속 높은 변동성”
성광벤드(014620)가 6월 12일 오전 장에서 기관 매수세의 유입과 함께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9시 46분 시점, 성광벤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34,600원을 기록하며 0.29%가량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날 시초가는 36,550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고점은 36,900원, 저점은 32,900원까지 내려가며 뚜렷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거래량은 43만 3,065주, 거래대금은 약 1,528억 원에 달하며 활발한 매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9,67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63위 자리에 올랐다. 외국인 보유율은 23.95%로 집계되며, 최근 추세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눈에 띈다. 6월 11일 기준 외국인은 24,504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같은 날 628주를 순매수하며 매매 양상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거래원별 동향에서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중심이 돼 견조한 거래를 이끌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에서는 성광벤드가 매출액 637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 당기순이익 92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 기반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6.87%를 기록했고, 주요 투자지표로는 PER 25.24배, PBR 1.76배가 산출된다. 주당 배당금 200원은 시가배당률 기준 약 0.58%다.
이처럼 기관 중심의 순매수와 외국인 매도세가 혼재되는 구도에서, 주가는 단기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실적 안정성에 기댄 중장기 투자와 단기 매매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각자의 전략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의 유동성 확대와 수급 대립 구도는 투자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남긴다. 앞으로도 성광벤드 실적 발표, 배당 기조 변화, 글로벌 자금 흐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실과 기대 사이를 오가는 시장의 파동 속에서 투자자는 보다 정교한 판단과 냉철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