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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로 본사 이전”…넥써쓰, 신사업 속도전 본격 시동
IT/바이오

“판교로 본사 이전”…넥써쓰, 신사업 속도전 본격 시동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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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의 본사 이전이 블록체인 게임 산업 내 성장 전략의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알파리움타워1동 15층으로 본점 소재지를 옮긴 넥써쓰는, 지난 23일부터 임직원 전원이 판교 신사옥에서 출근을 시작했다. 25일 이사회 결의 이후 공식적으로 본점 이전이 완료된 셈이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넥써쓰의 성장 동선이 판교로 옮겨가며, 사업 전개 속도와 시너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넥써쓰는 “경영환경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본점 이전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판교는 이미 IT·바이오·게임 산업의 국내 핵심 클러스터로, 우수 인재 확보와 산학협력,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 타 지역 대비 경쟁 우위가 뚜렷하다. 특히 최근 업계는 블록체인, 웹3, 게임 등 신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판교 내 입지가 개발·사업 협업 모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넥써쓰가 주력하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은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결합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크로쓰' 체인 기반의 'KRWx'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는 실시간 가치 안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내 경제 시스템과 실물 결제 분야 확대까지 겨냥하는 전략적 행보다. 기존 게임업체 구조 대비 한층 확장된 수익 모델과 데이터 기반 플랫폼 경쟁력이 강점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 기업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네트워크 토폴로지, 멀티체인 구축, 고성능 합의 알고리즘 등에서 국내 기업의 혁신 역량 제고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넥써쓰의 판교 이전 역시 이러한 기술·사업 환경 변화에 발맞춘 중장기 행보로 해석된다.

 

올해 1월 장현국 대표 취임과 함께 사명을 액션스퀘어에서 넥써쓰로 변경한 배경도 주목된다. 신임 대표 체제에서 조직 재정비와 신사업 추진이 가속화되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신규 토큰 이코노미 설계 등 차별화 전략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넥써쓰의 판교 이전은 블록체인·웹3 기반 게임 생태계 선점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술·인재·네트워크 집적지인 판교에서의 행보가 신사업 실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산업계는 이번 판교 시대 개막이 실질적 성장 추동력으로 자리잡을지 주시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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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판교#블록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