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미주 노래방 질투와 돌직구 고백”…이십세기 힛트쏭 리메이크 무대→현장 긴장감 최고조
김희철이 반짝이는 농담과 함께 이미주를 향한 노래방 질투를 숨기지 않았다. 이미주는 솔직한 매력으로 돌직구 응수하며 촬영장에 유쾌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이날 질투와 고백, 그리고 리메이크 명곡이 오가는 웃음과 설렘의 순간들로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방송의 특별한 주제인 ‘노래방 점령 리메이크 힛-트쏭’은 세대를 소환하는 원곡과 색다른 감성의 리메이크 곡들이 순위별로 펼쳐지며 시청자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9위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는 홍이삭이 드라마 OST 버전으로 다시 불러 새로운 감동을 줬다. 이미주가 “어제 노래방에 다녀왔다”고 밝히자 김희철은 “누구랑?”, “나는?”이라며 야속한 표정을 짓고, 짧지만 강렬한 질투의 기색이 흘렀다.

이후 등장한 8위, 변진섭의 ‘숙녀에게’ 리메이크는 개그맨 송필근이 특별한 사연을 바탕으로 애절하게 풀어내 모두를 뭉클하게 했고, 변진섭은 송필근을 자신의 콘서트 게스트로 직접 초대한 사연을 전해 출연진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7위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는 임재현이 감성 짙은 목소리로 재해석, 연말 콘서트 듀엣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6위에는 김필의 담백한 감미가 돋보인 도원경 ‘다시 사랑한다면’ 리메이크곡이 자리하며,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 새 매력을 선사했다.
리메이크 명곡의 진가는 순위와 상관없이 출연진의 재치와 반응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쿨의 ‘아로하’(5위)가 조정석을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재탄생하자, 김희철은 이미주를 향해 “나랑 사귀자”며 노래로 깜짝 고백했다. 이에 이미주는 “너무 싫지”라고 단호하게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위 한경일의 ‘슬픈 초대장’은 순순희 멤버 지환이 맑고 고운 고음으로 리메이크, 원곡의 슬픔을 새로운 색채로 안겼다는 호평을 얻었다. 김희철은 “성대의 ‘슬픈 부고장’이 될 수도 있다”고 재치 있게 표현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3위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은 인디밴드 너드커넥션이 영화와의 협업으로 깊은 감정을 불어넣었으며, 2위 린의 ‘...사랑했잖아...’는 배우 고경표의 음원 발매와 함께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미주는 고경표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곁들여진 소감을 전하며 출연진과 호흡을 맞췄다.
방송을 대표하는 1위 캔의 ‘천상연’은 이창섭이 웹툰과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으로 리메이크, 섬세한 보컬과 진한 감정선이 시청자와 소통하며 노래방 차트 정상을 다시 장식했다. 원곡의 감성과 현재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스테이지는 출연진의 케미와 재치, 그리고 음악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무엇보다도 세대와 세대를 잇는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개성 넘치는 노래방 에피소드와 하이라이트 리메이크 무대, 그리고 출연자들의 촉촉한 입담이 어우러진 이번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LG U플러스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KBS 모바일 앱 ‘my K’를 비롯해 온라인 채널과 다양한 포털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