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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0% 이상 급등”…티엘비,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경제

“주가 200% 이상 급등”…티엘비,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오예린 기자
입력

티엘비(356860)가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를 받았다. 2025년 9월 16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추가로 투자경고종목 지정 여부도 판단될 예정이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경보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엘비의 2025년 9월 15일 종가는 1년 전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투자경고종목 지정 기준에 해당하는 여러 요건도 충족됐다. 9월 16일을 지정예고일로, ‘초장기상승·불건전요건’에 의거 투자경고종목 지정 가능성이 커졌다. 이 요건은 판단일 종가가 1년 전 대비 200% 이상 상승, 판단일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상위 매수계좌 관여율이 일정 기준 이상인 날이 4일 이상일 경우 등이다.

[공시속보] 티엘비,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급등 따른 투자 유의
[공시속보] 티엘비,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급등 따른 투자 유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여부의 최초 판단일은 9월 16일이며, 이날 지정 요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毎일 순연돼 9월 29일까지 투자경고 여부가 다시 판단된다. 거래소는 “해당종목의 매매정지 시에는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주의·경고·위험 단계로 경보조치가 수순대로 이뤄진다. 특히 경고·위험종목 지정 시에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시장 관심이 높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과열 종목의 위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경보단계 상승 시 일시적 매매정지, 투자심리 위축 등 부정적 영향이 따를 수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보단계 안내 및 각종 규정 정보를 제공 중이다. 시장에서는 경고종목 지정 관련 일정과 주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투자자 보호 등 시장 안정화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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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비#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