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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은, 조지나로 선 그 절망의 서사”…사계의 봄 압도적 폭풍연기→시청자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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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은, 조지나로 선 그 절망의 서사”…사계의 봄 압도적 폭풍연기→시청자 궁금증 폭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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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눈빛으로 스며든 한유은의 조지나는 ‘사계의 봄’ 속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었다. 작품은 이른바 인물의 표정만으로도 보는 이의 감정을 뒤흔들며, 깊은 야망이 얼굴에 스미는 순간마다 서늘한 긴장감이 화면 위에 번진다. 한유은이 만든 조지나는 웃음기까지 지운 채 절망과 냉정 사이에서 치열하게 맞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몰입을 이끌었다.

 

방송에서는 밴드 더 크라운의 신곡이 차트 1위를 휩쓴 순간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여 추락하는 파란이 펼쳐졌다. 김봄의 작곡노트 표절 사실이 드러나며 조지나는 극도의 혼란과 가시방석에 서게 됐다. 한때 가장 가까웠던 인물 사계마저 등을 돌리며, 조지나는 자신이 만든 세계에서 밀려나는 위기를 맞았다.

“차가운 눈빛 속 야망”…한유은, ‘사계의 봄’ 조지나 변모→압도적 긴장감 / SBS
“차가운 눈빛 속 야망”…한유은, ‘사계의 봄’ 조지나 변모→압도적 긴장감 / SBS

밴드의 리더가 교체되고, 새로운 인물 서태양이 등장하자 더 크라운은 재정비의 기로에 놓였다. 조지나가 다시 주목받기 위해 서태양에게 간절하게 기대지만, 인터넷을 뒤흔든 투사계의 커버 영상이 원곡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결국 조지나는 더 크라운의 조기 활동 종료라는 냉혹한 현실 앞에 놓였다.

 

위기에 내몰린 조지나는 조앤조 엔터의 대표이자 아버지인 조상헌과 감정적 충돌을 겪고, 서태양의 아버지 서민철까지 개입한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서태양을 명품 브랜드 H의 아시아 최초 앰배서더로 세우기 위한 조지나의 결단은 또 한 번 극의 중심을 흔드는 바람이 됐다.

 

바깥으로는 냉정한 껍질을 두르고 있으나 조지나의 내면에는 뜨거운 야망과 아물지 않은 상처가 교차한다. 한유은은 이러한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표정과 눈빛으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 전체에 압도적 몰입감을 안긴다. 시청자는 이전과는 다른 조지나의 변화와, 주저 없이 다가서는 한유은의 폭넓은 감정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몰락과 반전, 절박한 순간마다 한유은의 존재감은 한층 더 단단해졌다. ‘사계의 봄’은 한유은이 연기하는 조지나를 통해 희망과 절망, 냉정과 인간미라는 극적 대조를 선보이며 한층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변화의 기로에 선 조지나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이 변화가 드라마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유은과 한층 깊어진 조지나의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SBS ‘사계의 봄’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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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은#사계의봄#조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