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임영웅 섬마을 울린 무대”…섬총각 영웅, 우정의 선율→작별의 눈물 끝 감동 폭발
엔터

“임영웅 섬마을 울린 무대”…섬총각 영웅, 우정의 선율→작별의 눈물 끝 감동 폭발

강민혁 기자
입력

잔잔한 파도가 두드리는 섬마을에 임영웅과 허경환, 궤도, 임태훈이 함께한 하루가 펼쳐지며, 따스한 시선과 너른 웃음이 촉촉이 배어들었다. SBS ‘섬총각 영웅’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한 번도 잊힌 적 없는 사람과 사람의 온기가 가득찼다. 마지막 밤, 이별의 아쉬움이 흐르는 가운데 네 친구들은 어르신들과 한 그릇 식사를 나누고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은 시청률 4.5퍼센트, 2049 시청률 1.2퍼센트를 기록하며 화요일 밤을 빛냈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6.1퍼센트에 달하는 화제성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OTT 검색 3위,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TOP5 기록까지 이어지며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섬마을 어르신 위한 콘서트”…‘섬총각 영웅’ 임영웅, 찐친들과 섬 힐링→유쾌한 감동의 마무리 / SBS
“섬마을 어르신 위한 콘서트”…‘섬총각 영웅’ 임영웅, 찐친들과 섬 힐링→유쾌한 감동의 마무리 / SBS

장난기 가득했던 첫 장면, 허경환은 ‘할리갈리’ 게임에서 패배해 홀로 재료를 준비하는 미션을 맡았다. 수북한 영수증과 투덜거림 한가운데서도 이들의 우정은 시청자에게 익숙한 유쾌함을 안겼다. 이어 임영웅은 허경환과 어머니의 통화에서 “모실 수 있으면 콘서트에 꼭 모시겠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허경환 어머니는 “이제 너는 영원한 영웅이다”라며 애정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식 코스로 차려진 식탁에는 마파두부, 짜장면 등 한상 가득 요리가 오르고, 어르신들은 “세상에 이런 날도 있네”라며 기쁨과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무엇보다 진한 여운을 남긴 순간은 임영웅의 라이브 콘서트에서 완성됐다. ‘항구의 남자’와 ‘엄마의 노래’, ‘묻지 마세요’가 울려 퍼지는 동안 섬마을 어르신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임영웅은 “궤도 형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태훈이 형은 나를 평범하게 만들어준다”라며 곁에 있는 친구들이 준 소중한 의미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의 마지막 인사 “좋은 친구가 곁에 있는 게 가장 큰 힐링”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우정의 힘, 그리고 성장의 기록을 또렷이 남겼다.

 

식탁에서 무대까지 이어지는 짧고 굵은 여정 속에서 ‘섬총각 영웅’은 고향이 그리워질 때마다 떠오를 아름다운 한 토막 추억이 됐다. “고향이 그리워질 때 즈음 섬총각이 찾아오겠다”는 마지막 자막이 겨울이 지나 다시 돌아올 따뜻한 봄처럼 한참을 마음에 머물렀다. 한편 ‘섬총각 영웅’ 마지막회는 온라인 채널과 방송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임영웅#섬총각영웅#허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