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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경고에 긴장 맴돈다”…이혼숙려캠프, 좀비 남편 분노 폭주→13기 부부의 슬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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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경고에 긴장 맴돈다”…이혼숙려캠프, 좀비 남편 분노 폭주→13기 부부의 슬픈 고백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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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서장훈이 단호한 경고를 건넸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는 마음의 균열과 상처를 안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진한 공감과 충격을 동시에 남겼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좀비 남편’이라 불린 남편의 극단적 행동이 드러나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이 동행하며 ‘좀비 부부’ 남편의 위험한 술주정 현장을 지켜야 했던 순간, 남편은 술값을 빌려달라며 시비와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서장훈은 “술 때문에 나오신 분 중에 가장 최악이다”라고 단호히 말했고, 현장은 한층 더 무거운 긴장감에 휩싸였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해 심도 깊은 가사조사가 이어졌으며 상담가 이호선은 “아내를 살려야 해요”라는 뼈 있는 진단으로 아내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짚었다. 뜻밖에도 아내가 남편보다 더 자주 술을 마신다는 사실도 밝혀지며, 아내의 깊은 우울감이 조용히 드러났다. 이에 두 사람은 상담 치료와 금주를 약속하며 작은 변화를 맞이했다.  

 

또 남편은 심리극 치료에서 진태현의 연기를 통해 자신의 주사 행동을 되돌아보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분노의 근원을 마주했다. 그는 주변의 걱정 속에서 술을 거듭 멀리하겠다는 다짐도 보여주었다.  

 

이어 13기 마지막 ‘짜증 부부’의 사연 또한 낱낱이 그려졌다. 남편은 아내가 경제적 어려움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태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격한 감정을 표출했고, 일상 속 과소비와 폭언은 가족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  

 

서장훈과 이호선의 진중한 대화, 그리고 프로그램 속 상담 장면은 현대 가족이 겪는 심리적 갈등의 민낯을 드러냈다. ‘좀비 부부’와 ‘짜증 부부’의 새로운 국면은 17일 오후 10시 20분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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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혼숙려캠프#이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