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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친자불일치의 참담함”…돌싱커플 의심·눈물→진실 앞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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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친자불일치의 참담함”…돌싱커플 의심·눈물→진실 앞 충격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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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던 약속도 돌이킬 수 없는 의심 앞에 무너졌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서로의 진심을 끝까지 믿지 못한 돌싱 커플의 파국은 친자 불일치라는 충격적 진실 앞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방송 초반 밝은 온기를 머금었던 출연자들의 표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무거운 현실감 속에서 가라앉았다.

 

2년 반 동안 온라인 게임에서 시작해 사랑과 결혼을 약속했던 두 사람. 그러나 임신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남자친구의 잠적, 오해와 엇갈린 진술이 이어졌다. 제작진과 ‘올빼미 탐정단’의 집요한 추적 끝에 마주앉은 두 사람이었지만, 남자는 의뢰인의 거짓된 프로필과 아기의 친자 여부에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책임을 지겠다던 다짐에도 서로를 향한 믿음은 다시금 금이 갔다. 마침내 유전자 검사는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또 한 번의 충격을 남겼고,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을 안은 채 끝내 씁쓸하게 등을 돌렸다.

“친자 불일치에 무너진 약속”…‘탐정들의 영업비밀’ 돌싱 커플 진실 공방→충격 결말 / 채널A
“친자 불일치에 무너진 약속”…‘탐정들의 영업비밀’ 돌싱 커플 진실 공방→충격 결말 / 채널A

이어진 ‘사건 수첩’ 코너는 또 다른 진실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무속인 친구의 거짓말에 휘둘린 한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며 모든 것을 파괴했다. 남편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었지만, 조작된 정보를 믿은 끝에 오랜 부부의 인연마저 무너졌다. 고가의 부적과 기도비, 처분된 오피스텔까지, 거짓이 남긴 후유증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경각심을 남겼다. 악의 어린 조작이 얼마나 많은 사랑과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 투명하게 보여준 실화극이었다.

 

한편, 일일 탐정으로 나선 브라이언은 잔뜩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재치 있는 멘트로 스튜디오를 밝게 채웠다. “저는 혼자 살 거니까 절대 이런 일 없다. 솔로 이즈 베스트”라는 그의 말 한마디는 무거운 사연 틈에서 작은 웃음과 위로를 선사했다.

 

사랑의 약속부터 거짓과 의심, 그리고 진실의 무게까지 함께 지켜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삶의 뒷면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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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영업비밀#브라이언#돌싱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