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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K 순금 62만8,000원…백금·순은 상승세”…금 시세 하락에 투자심리 흔들
경제

“24K 순금 62만8,000원…백금·순은 상승세”…금 시세 하락에 투자심리 흔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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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K 순금 가격이 6월 27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4K 금(3.75g 기준) 내가 살 때 시세는 628,000원으로, 전일 대비 5,000원(-0.8%) 내렸다. 판매가격 또한 541,000원으로 3,000원(-0.55%) 하락해 금값의 약세 흐름을 반영했다.

 

반면 백금과 순은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날 백금 내가 살 때 가격은 267,000원으로 전일보다 10,000원(3.75%) 상승했으며, 판매 가격 역시 221,000원으로 10,000원(4.52%) 상승했다. 순은도 내가 살 때 7,020원으로 30원(0.43%), 내가 팔 때 5,590원으로 30원(0.54%) 각각 올랐다.

최근 금 시장은 글로벌 긴축정책, 경기 침체 우려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받는 반면, 백금이나 순은은 일부 산업 수요와 투자 트렌드에 따라 가격이 차별화돼 움직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금과 순은 가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만 약세를 나타내 투심에도 혼선이 생겼다”며 “단기적으로 국제 금값과 환율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과 백금 등 귀금속 시장에서 혼조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유보적으로 언급했다. 김성환 투자분석가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달러 강세 여부, 국제금융 불확실성이 금값 변동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글로벌 경기둔화 등 리스크 요인에 면밀히 대응할 전망이다. 업계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 제조업 체감경기, 소비자 물가 등에도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4K 금시세가 1주일 만에 하락 전환한 가운데, 향후 국제시장의 주요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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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금시세#백금